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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경북대병원 소식지 18회(2007년 6월 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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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총력투쟁으로
비정규악법 폐기! 의료법개악 저지! 한미FTA 저지!

6월 총력투쟁으로 비정규악법 폐기! 의료법 개악 저지!
한미 FTA 저지하자!

2007년 6월은 우리가 조합원 교육에서 배웠듯이 의료법, 국민연금법, 노인장기요양법등 사회공공성 관련 법안과 비정규직 확산하는 시행령과 필수유지업무 시행령등 각종 개악법안들이 국회 또는 국무회의에서 다루어질 상황이다. 또 6월 29일은 한미 FTA 체결을 위한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현장은 비정규법개악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발표로 비정규직 계약해지, 외주화, 별도직군분리를 위한 무기계약직화등이 벌어지고 노사관계로드맵 통과로 필수유지업무와 대체근로허용으로 노동자의 파업 무력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래서 민주노총과 공공노조는 6월 대투쟁을 계획중이며 우리 경북대병원분회도 각종 악법 폐기와 시행령 저지투쟁 한미 FTA저지 투쟁에 총매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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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시민 수요선전전
6/7(목), 13(수), 22(금)
매주 수요일 시민들을 만나 비정규악법의 폐해와 국민연금법과 의료법 개악이 국민들에게 미칠 악영향에 대해 알려낸다.

♣뺏지달기
비정규악법 폐기, 돈벌이 의료법 반대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의료법 반대 서명운동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병원노동자로서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을 상대로 돈벌이 의료법 반대 서명을 받는다.

♣ 6/29        총파업 총력투쟁
♣ 6/18-19     비정규악법 폐기와 최저임금 쟁취를 위한 상경투쟁
♣ 6/9         총력투쟁 선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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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글 : 웃다가 병든 사람들! 감정노동을 아십니까?

대형매장, 백화점, 병원등 서비스직종에서 “친절”이 상품이라며 최고의 상품-친절을 만들어가기 위해 끝없이 교육과 인사평점으로 서비스직종 노동자를 통제하여온다는 것은 이제 새삼스럽지 않은 일이다.

실제 친절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인데 강요된 친절로 서비스 노동자들은 웃고 인사하는 로봇이 다 된듯했으나 알고 보니 내면은 회로장애가 난 듯 정신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시달리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럼 정신과가 있는 병원은 쾌재를 불러야 하나?
우리 병원노동자 역시 대인관계에서 마음 상하는 일이 허다하다. 특히 환자와 가족이 불친절, 성의없음으로 민원을 넣기라도 하면... 정작 병원 시스템의 문제, 환자가족의 과도한 요구는 간곳없고 해당 직원만 죄인이 되어버리는 게 현실이다. 거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많은 환자와 보호자를 상대하다보면 속에서 불이 나는 일, 주먹이 운다는 일은 다반사. 주먹을 내지르느냐 아니냐인데...

우리 병원노동자가 속병을 앓다보니 서로 병원생활 몇 년이면 얼굴이 굳어지고, 성격이 괴팎해지는 것 같다며 서글퍼하고 있다. 병원 집행부는 좋은 직장땜에 감사하라는데 말이지... 언제까지 속앓이를 하며 사직서를 썼다 찢었다를 해야 할 것인가?
병원 집행부도 이 비디오를 좀 봤으면 좋겠다. 갈수록 직원간의 경쟁이 조장되고 서로 내탓이기보다는 너탓이라는 분위기는 당연히 병원 문화의 결과이다
이슈는 직원화합이지만 과거에 비해 팀활동을 통한 성과차별제(년말 QA행사),각종 행사에 부서별 직원동원 정도가 비교되는 일들 속에서 서로 협력하고 이해하기보다는 관계가 단절되어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환자를 위한 장비조차도 병동간에 빌려쓰기가 쉽지 않다고들 이야기한다 심하기는 서울의 병원들은 아예불가능하다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도 사람이요, 지옥으로 만드는 것도 사람이다
우리가 반평생을 살아가야할 직장이 어때야 할지 모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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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 근무변경 반대!
환자보호자 서명지 수거하고 있습니다.

병원은 간호부 8-8-8 근무변경 시도를 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시행하지 못하게 되자 전부서의 교대 근무시간 변경을 위해 노사협의회를 요청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교대근무시간 변경 반대의사를 이유와 2007년 임단협 교섭요청을 이유로 노사협의회에 응할 수 없음을 밝혔으나 병원은 계속적인 노사협의회 요청으로 교대 근무시간 변경을 밀어붙이고 있다.
병원에 다시 한번 밝힌다. 직원들이 반대하는 근무변경을 시도했다가는 노동조합의 저항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직원들의 근무시간은 병원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 그것이 노동자의 권리인 것이다.
환자도 시민도 얘기한다.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의료사고도 나몰라라 환자 인수인계시간마저 없애면서 근무시간을 변경하려는 병원이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조합원님들!!
병원의 잘못된 정책을 환자 보호자 시민들에게 알려내고 8-8-8반대 서명을 받읍시다. 환자에게 제대로된 의료서비스를 위해 인수인계 시간을 꼭 지켜내고 교대근무시간도 꼭 지켜냅시다. 수거된 환자보호자 서명지는 노동조합 사무실로 보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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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상반기 조합원 하루교육을 마치고...

5/21부터 6/1까지 2주간의 노동조합 조합원 하루 교육이 진행되었다. 늘 바쁘게 움직이던 병원을 벗어나 벌써 신록이 푸르른 팔공산으로 향했다. 맘 같아서는 도시락이라도 싸들고 자연속으로 풍덩! 소풍이라도 떠나고 싶지만...  차창밖으로 보이던 경치도 잠시. 올해도  우리노동자를 둘러싼 상황은 만만치 않아 하루 온 종일 빡빡한 교육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언제쯤 우리노동자들의 노동이 차별 없이  정당한 댓가를 받고 고용이 보장되어 모든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을까?

2주간  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조합원교육은 2007년 병원노동자를 둘러싼 정세 교육, 감정노동 피해사례 비디오 교육, 임단협 요구안 설명, 토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정세교육에서는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비정규직법이 오히려 비정규직 노동자를 확산하고 비정규직을 고용불안으로 내몰고 있는 현실과, 돈벌이 위주의 재편을 꾀하면서 국민의 건강권은 간단히 무시해버리는 의료법 개악, 노동자의 권리를 축소하고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노사관계 로드맵, 공공기관 운영법 등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으며 그간의 피눈물 나는 노동자투쟁으로 얻어진 권리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릴 것 같은  패배의식이 우리를 짓누르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한다고 되겠나가 아니라  나는, 우리는 무엇을 할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자리를 만들어 준 강사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싶다.

영대병원 및 장기 투쟁 사업장의 소식을 들으며 더욱더 우리 경대 병원 노동자들이 단결해서 이런 정세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데에 공감한 교육 있다.

오후에는  웃다가 병든 사람들, 감정노동이란 무엇인가? 라는 비디오 교육이 있었다. 서비스를 강조의 수준을 넘어서서 강요하는 시대, 친절이 생존이 된 시대에 노동자자신의 감정은 무시당하고,  이용되다가 결국 마음의 병까지 얻은 한 병원 노동자의 울음소리에 마음으로 함께 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우리도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는 조합원들의 평가가 많았다.

이후 이어진 임단협 요구안 설명과 토론에서는  조합원들의 근무처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고 노동조합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토론에서 조합원들이 노동조합은 혼자이면  힘이 없는 노동자들의 대변자이며, 인간답게 살 수 있으려면 꼭 필요한 조직이다라는 의견을 내어주었다. 그리고 단결해서 함께해야만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지켜지지 않는 권리는 시간외문제, 대체인력문제, 점심시간 및 휴게시간의 문제를 가장 많이 이야기했다. 이런부분들은 단협으로 이미 확보된 부분은 함께 지켜내기등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낼 수 있게  힘을 합해야 할 것이다

하루동안 쉬는 시간도 거의 없이 빡빡한 일정인데도 열심히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조합원교육은 노동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해주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앞으로도 조합원교육에 모든 조합원이  참여하여 함께 고민을 풀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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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토론시간에 나온 말 말 말

1. 나에게 노동조합은 무엇인가?

․ 없어서는 안 될 보호막 같은 존재이다.
․ 인간답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곳이다.
․ 다른 직종, 부서들의 형편을 알고 이해 할 수 있는 장소이다.
․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대변자이다.
․ 노동자로서의 정당한 대우와 권리를 알게 해 주고 누릴 수 있게 한다.
․ 우리의 사랑이며 희망이다.
․ 혼자 나설 수 없을 때 힘이 되어준다.
․ 이 세상에 노동자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가르쳐준다.
․ power, 의지처, 방패, 희망, 산소 등등

2. 병원노동자를 둘러싼 현정세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 기존의 조합원들이 좀 더 단결시킬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 노동조합의 필요성 잊지 말고 후배들에게 필요성을 상기시켜 주어야 한다.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지속적 애착과 관심 필요함.
․ 힘들고 어려운 일 그냥 넘어가지 말자. 노동조합과 함께 풀어나가자.
․ 노동조합 유인물, 교육, 행사등에 관심을 갖자.

3.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는 기본권리들은?
  
․ 중간관리자의 압박으로 시간외 수당 청구 어렵다.
․ 병원 행사, 교육시 강제 동원
․ 통상근무자 점심시간 보장이 되지 않음
․ 병가, 분만 등에 대한 대체인력 제대로 충원 안된다.
․ 진료재료, 세탁물 등 물품부족으로 민원까지 발생하는 상황이다.
․ 바쁜 상황에서도 과도한 전화친절 강요.
․ 식당환경 개선, 탈의실 등 휴게공간 확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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