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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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 동국대병원분회 투쟁속보15호
    내일(20일) 경주병원에서 4차 단체교섭 예정. 노동조합은 3차 교섭에서 의료원이   고용, 조직개편, 1인근무 금지, 응급실, 중환자실 근무환경 개선등에 대한 요구에 대해 단체협상을 거부하고,노사협의회 논의를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3차교섭에서 분명히 밝힌 것처럼, 의료원이 4차교섭에서 단체협상을 거부하는 입장을 철회하고, 성실히 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 노동자들의 처우와 고용등에 관련한  모든 것은 단체협상 대상! 의료원이 주장하는 경영권, 인사권이란 어느 법을 봐도 없다. 경영권과 인사권을 주장하는 사용자들은 대부분 이를 빌미로 한 구조조정을 등 뒤에 숨긴다. 일년에 한번 있는 단체협상에서 고용과 임금등 노동자들의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을 다루지 않거나 노사협의회에 넘기자는 것은 단체교섭의 본래의 취지를 부정하는 것이다. 구조조조정 명분, 절차쌓기를 위한 노사협의회! 우리는 이미 2003년 11월 부당인사를 통해 의료원이 노사협의회를 어떻게  이용했는지 알고 있다. 말 한마디 던진 것이 협의가 되고, 사용자들의 부당  불법한 조합원 탄압과 현장구조조정에 대한 절차상의 정당성을 갖추게 이용했던 과거를 모른 척 하는 의료원의 의도는 분명한 것이다. 4차교섭 올해 단체교섭의 분수령! 의료원이 4차교섭에서 요구안 전체를 단체협상에서 성실히 논의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한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이후에 일어나는 사태의 모든 책임은 의료원이 져야 할 것이다.   의료원이 또 다시 현장에 대한 노동  조합 흠집내기를 하겠지만 노동조합은 현장의 조합원과 노동자들을 신뢰한다. 현장순회에서 조합원들이 한 말을 의료원에 대신 전한다. “40%를 잘못 친 거 아냐?” “고용은 논의도 안하고, 임금 4%? 때려치우라 그래,” “싸워야 하면 싸운다.” “장난치냐?”
    2007-06-22
  • 경북대병원 소식지 19호(2007. 06.21 목)
    경북대병원 소식지 19회(2007년 6월 21일 목) ========================================================== 병원 개악안 공문 발송, 07년 단체협상 시작도 하기 전 근로조건 깍으려는가? 개악안 공문 발송, 단체협상 시작도 전에 근로조건 깍으려 드는 병원! 어제 6월 20일 임․단협 교섭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병원은 상견례도 하기도 전에 단체협악 개악안을 공문으로 노동조합에 발송하였다. 이에 바로 노동조합은 병원 개악안을 반송시키고 병원의 노사협상 태도에 항의했다. 단체교섭의 기본정신은 직원들이 신명나고 안정된 일터에서 일 할 수 있도록 좀더 나은 임금과 근로조건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래야 환자들에게도 최상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런데 병원은 상견례가 시작되기도 전에 기다렸다는 듯이 근로조건을 깍아먹는 개악안을 들이밀었다. 이는 전직원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앞으로 병원정책이 직원의 근로조건을 향상시키기는커녕 직원들을 더 쥐어짤것이라는 것을 예측 할 수 있다. 07임단협을 시작으로 구조조정 막아내고 비정규직 철폐, 의료법 개악 막아내자! 07년 임단협이 시작되었다. 이상흔 병원장은 임단협 교섭에서 그동안의 병원 구조조정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개악안부터 들이밀고 있다. 또 정부와 자본은 비정규직을 확산하는 비정규악법을 통과시키고 국민연금이 용돈으로 전락시키기 위한 국민연금법 개악, 의료마저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려는 의료법 개악을 6월 임시국회에 통과시키려 한다. 온통 사방에서 노동자를 공격해오는 총공세에 우리 노동자는 총단결로 맞서야 할 것이다. 비정규직 정규직이 하나되고 간호부 의료기술직 행정직이 하나되어 직종을 가리지 않고 총단결로 맞서야 할 것이다. 조합원 모두 07임단협 투쟁에 집중해서 병원장의 구조조정을 박살내고 비정규직 철폐하고 의료법 개악을 막아내자! -------------------------------------- 2007년 임․단협 시작! 1차 단체교섭(상견례) 보고 ♣일시 : 2007년 6월 20일(수) 16시~18시                            ♣장소 : 10층 세미나실 ♣노조측교섭위원 : 김영희 분회장, 박우서 부분회장, 심정임 사무장, 박은선 선전부장, 박순해 회계감사, 김수경 산안위원, 채승훈 조합원, 이영숙교육부장(서기) ♣병원측교섭위원 : 이상흔 병원장, 김병호 사무국장, 조병채 기조실장, 김귀재 간호부장, 손경애 QA팀장, 김재성 노무팀장, 이성규 영상의학실장, 김성만(서기) 교섭원칙 합의 1) 교섭일시 :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40분    - 노조측 주 2회 교섭 요구 병원측 주 1회 교섭 주장으로 차후 재 논의 2) 교섭대표필참 원칙 3) 임금 단협 일괄타결원칙 4) 공개교섭원칙-교섭참관 및 녹화 녹음 가능 5) 교섭내용 서기록 작성후 서명날인 6) 노동조합요구안으로 교섭을 진행한다 # 2007년 6월로 계약이 만료되는 시설 설비 용역직원의 고용승계를 보장해 줄 것을 병원측에 요구 - 병원이 용역업체에 고용승계 보장을 권유하기로 함. ---------------------------------------------------- 2007 임단협 단체교섭 교섭위원으로 참여하며... 비정규 확산을 막아 누구나 차별없이 일하는 병원을 만들고자 합니다!! 비정규직 대표로서 맡은 임무가 너무 막중한 것 같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대표를 맡는다는 것이 상당히 힘들고 외로운 자리 인 것 같습니다. 얼마전 비정규 악법이라는 법안이 통과 되면서 우리 병원 비정규직들의 발목을 잡고,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어렵게 하여 우리들의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 비정규직들의 힘을 정규직과 함께 우리병원에 도입하려는 무기계약직을 저지하고, 직군의 차별이 없는 비정규직 양산을 저지하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모든 조합원들의 힘을 모아 더 이상의 비정규직 확산을 막아 누구나 평등하며 차별없는 병원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 간병인들은 직원식당에서 밥도 먹지마! 사무실도 비워라? “직원할인 식권 중지, 나가서 밥 먹어라. 창고로 쓴다 사무실 비워라” 최근 경북대병원 간병인들에게 일어난 일이다. 경북대병원은 왜 갑자기 간병인들에게 직원할인 식권제공을 중단하고 사무실을 내놓으라는 것일까? 경북대병원간병인은 10여년전 병원에서 뽑아 교육, 관리를 하고  이후 자율적 운영을 하며 경북대병원에서 간병업무를 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작년에 의료사고시 보험문제등을 이유로 사업자등록을 하라고 권유했고, 이에 간병인 총회에서 결정하여 편의상 당시 간병인 총무를 맡고 있던 총무개인의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을 하였다. 그러나 2007년 간병인 총회가 다가오고 새 임원을 구성해야 하는데 전총무가 ‘본인의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이 되었으니 내 놓을 수 없다’고 하며 전총무는 다른 이름의 간병인회를 만들어 병원안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병원에서는 남은 간병인들에게 ‘사업자등록이 없는 것은 법적 문제가 되며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고 하여 전총무를 제외한 90여명이나 되는 대부분의 간병인들이 대책 찾기에 나섰다. 설상가상으로 병원에서는 간병인은 병원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6월초부터 10년동안 제공해오던 직원할인 식권을 중지하였고, 창고로 쓴다며 사무실을 비울 것을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10년째 일해오던 경북대병원에서의 일자리에 불안을 느낀 간병인들이 노동조합을 방문했다. 노동조합은 저임금으로 장시간 노동을 하는 간병인회가 유료소개소가 되어서는 얼마 안되는 임금에 중간착취까지 생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공공서비스노동조합 중앙에서 설립신고한 무료소개소인 희망간병회로 가입할 것을 권유하였다. 90여명의 간병인들이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에 가입하여 경북대병원 간병인분회로 창립하였고 희망간병회로 이름을 바꾸어 일하게 된 경과이다 . 노조에서는 간병인들이 현재는 환자, 보호자와의 사적인 계약관계로 일하고 있지만 경북대병원내에서 일하고 있으며 사회적 필요에 의해 간병인은 이제 꼭 필요한 존재라는 이야기를 하고, 또한 병원안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로 다시 간병인들이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병원은 병원과 간병인은 아무 관련이 없다며 불가의 입장을 밝혔다. 경북대병원 간병인도 환자간호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에는 개호보험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입원환자의 병 수발은 전적으로 환자와 그 가족의 부담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고도의 산업사회로 접어든 결과, 핵가족화 진행과 맞벌이 부부의증가로 환자의 보호를 간병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행 간병인 제도는 명백히 의료서비스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서 공공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우리병원에서도 실제로 간호인력의 부족과 사회적요구로 인해  간병인들은 이미 없어서는 안되는 입원환자 수발의 한 구성원으로 인식되었다. 간병인들은 현재, 비록 법적으로는 의료 체계의 밖에 존재하지만 실제는 의료체계안에 깊숙히 들어와 있는 현실이다. 지금은 정부에서도 간병의 사회적 책임을 인정하고 노인수발제도의 법적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대병원도 이들의 그간의  역할을 인정하리라 생각된다. 경북대병원의 환자를 간병하고 있는 간병인들이  경북대병원과 아무 관계없다고 할 수 있나? 장시간 저임금에 법적 노동자로 인정을 받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식권과 최소한의 탈의, 소지품보관, 환자의 간병알선을 하는 작은 사무실 하나도 제공하지 못하겠다는 병원측의 태도는 비인격적 처사라 아니할 수없다. 평소에는 여러분도 병원의 얼굴이다라며 환자에게 친절 할 것을 이야기하던 병원이 이제는 병원밥도 못준다. 나가서 먹어라고 하는 처사가 온당한지 묻고 싶다. 병원은 오히려 간병의 질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더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처음 시작처럼 간병인들의 실무교육을 시행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 해주기를 노동조합은 요구한다. 간병인 노동자들이 스스로 권리찾기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 국민연금 개악 저지 ․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국회의원 항의 집회 ▷ 일시 : 2007년 6월 27일 14시                              ▷ 장소 : 한나라당 당사 앞 ================================================================================
    2007-06-21
  • 울산대병원분회 투쟁속보 4호
    어제(6월 19일) 신관8층 회의실에서 4차 교섭이 있었습니다. 본 교섭에 들어가기 전에 조합원 교육과 관련해서 조합에서 교육 공가를 의뢰했는데 병원 측에서 거부한 사유를 물었고, 병원 측의 답변은 ‘조합원 교육 취지에 적합지 않아’ 공가를 부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단협 상에 조합원 교육에 대해서는 일정에 대해서는 노사간에 협의를 하도록 되어있지만 교육 내용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 측에서 교육내용에 대해 침해 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본 교섭에 들어가서 지난 회차에서 동의된 대로 요구안을 세 분류(비정규직 관련, 근로조건, 임금성)로 나누고 이번 회차에는 전문을 제일 먼저 다루고 비정규직 관련을 다루고 근로조건과 임금의 순서로 다루기로 합의하고 시작하였습니다. 전문에 있어서 병원 측 입장은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은 인정하되 ‘울산대학교병원분회’라는 문구는 반드시 들어가야지만 합의할 수 있다고 했고, 조합은 우리의 제대로 된 이름은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이고 법적으로 모든 권한이 위원장에게 있으며 이후 분회가 없어지고 지역지부로 전환할 계획이 있으므로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이란 문구로 합의하자며 2시간 넘게 실랑이를 벌이다 끝내는 유보하고 넘겼습니다. 비정규직 관련 조항에 대해서 조합측은 요구안 설명회 때 충분히 했으므로 병원 측에서 준비한 답변이 있으면 해달라고 요구하니 병원 측의 답변은 개정된 비정규법안 만큼 수용하는데도 소요비용이 크므로 조합의 요구안에 대해서 들어줄 것이 없다는 것과 아울러 현재 단협에 명시되어 있는 13.5%에 한해서 비정규직을 사용할 수 있는 조항을 병원을 증축하여 일정한 기간까지 한시적으로 20%로 확대 실시하자는 것과 그토록 우려했던 분리직군제를 도입하자는 개악안을 병원 측의 안으로 제출하였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조합의 존재 이유는 인간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병원은 업무중요도가 떨어지는 업무나 직종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을 사용함을 당연한 듯 얘기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배워왔습니다. 올해 노동조합의 요구는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되도록이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인건비가 많이 든다면 병원의 수익측면에서 순이익을 줄이면 될 것입니다. 사업계획을 작게 잡으면 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오늘은 임단협을 시작하고 전조합원이 처음으로 만나는 날입니다. 모두 손에 손잡고 병원로비에 모여서 이렇게 정당한 요구를 수익성을 이유로 훼손하려하는 병원 측에게 우리의 가열찬 힘을 보여줍시다. 그리하여 하루라도 빨리 합의하자는 얘기가 나오도록 만들어 봅시다. 결의대회 장소에서 모두들 만납시다.
    2007-06-21
  • 제주지역지부 제주의료원분회 소식지 희망꽃1,2호
    신경과 병상 늘림!! 정신과 리모델링 착수!! 11병동 심각한 인력난 묵인!! 제주의료원의 나아갈 길이 어디인가?...    가뜩이나 인력이 모자란 신경과에 베드를 늘렸다...    그동안 얘기해오던 정신과 리모델링이 추진된다고 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11병동 인력난에 대해 병원은 아무런 언급도 없다...    적자해소를 위해 우리 스스로 쥐어짜야 한다고 한다...    도대체...언제까지, 어디까지 가야하나...   신경과 21병동에 3병상을 늘렸다. 노동조합이나 해당 부서원들과의 동의는커녕 사전 협의도 없었다. 그냥 일방적으로 사측이 시행한 거다. 사측이 경영상 필요에 의해 아무런 인력충원도 없이 병상 수를 늘리면, 우리는 그냥 그대로 수긍해야 하는가? 고작 3병상이니까 괜찮다고? 그 정도는 참아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현재 신경과가 어떠한 처지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 오프는 제대로 받고 있는지 알기나 하나? 우리가 기계인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도대체 언제까지, 어디까지 의료환경과 우리의 노동환경이 훼손되어야 하나?   최근 특별자치도에서 예산이 지원되면서 그 동안 얘기되어오던 정신과 리모델링 관련 공사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요양병상은 모자라는데 정신과병상은 남는 형편이니, 정신과 병동의 공간 활용성을 합리화해서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겠다는 것이 원장님의 말씀이다. 민간병원이라면 지당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여기는 공공의료기관이다. 제주지역에서 정신과병상을 유지하는 유일무일한 공공의료기관인 우리 제주의료원에서 정신과병동 축소가 이렇게 쉽게 얘기되어도 되는 것인가? 입만 열면 적자타령인 원장님조차 정신과 리모델링이 의료원 적자해소에 그렇게 큰 기여를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인정한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공공의료역할 축소, 정신과 축소를 꼭 성급하게 착수해야 하는가? 과연 그 방향이 맞는 것인가? 그 어느 환자보다 예민한 정신과 환자를 이동시켜야 하는 문제, 남/녀 환자를 통합 수용해야 하는 문제, 또한 인력문제 등 관련한 문제들도 줄줄이 이어져 오는데....   11병동의 심각한 인력난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병동이 오픈한 이래 혼자 근무하는 것이 비일비재 했다면 이제는 당연한 것이 돼버렸다. 53명의 환자를 혼자서 봐야한다? 다른 병원 간호사들은 농담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에겐 현실이다. 과다한 업무량에 토할 것 같고 언제 나빠질지 모르는 노인환자들이 대부분이라 일하는 내내 불안하다. 40도 이상 열이 나도 우리는 병원에 가면 안된다. 혹시라도 입원이라도 하게 되면 근무를 바꿀 사람이 없다. 그런데 병원은 분만휴가․육아휴직자 얘기만 한다. 그럼 1년을 이렇게 살아야 하나...아니지, 앞으로 결혼할 사람이 더 많으니까 나아질 일이 없겠다. 요즘은 하루에도 수십번 이 병원에서 도망치고 싶은 생각을 한다...   지난 목요일 오후 4시, 노동조합이 강력한 요구를 해서, 조합간부를 중심으로 원장을 포함한 사측 경영진과 의료원 회의실에서 약 2시간 면담을 가졌다.   원장은 “내가 부임한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약값과 관련한 제도의 문제 등 여러 가지 구조적으로 제주의료원은 적자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막막하다. 정부도 제주도도 안 도와준다. 우리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대기환자가 많은 요양병상을 늘려서 조금이라도 경영에 도움이 되게끔 하는 차원에서 신경과 병상 수도 늘리고, 정신과 리모델링 등을 착수하게 되었다”는 취지로 설명하였다.   노동조합은 ① 제주의료원이 구조적으로 경영적자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이해한다. 그러나, 이것은 설립 당시부터 예견된 것이고,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비를 받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공급한다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부여되었기 때문에 경영적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경영적자 그 자체가 ‘악’은 아니다, 다만, 제주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지속적․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방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공개토론회 등 도민사회 여론 형성을 위한 실천, 제주대학교에서 제주의료원까지의 공영버스 운행을 위한 조치 착수, 법/제도적인 장치 마련을 위한 가칭 ‘제주의료원 지원 방안 조례’ 등 지방의회 조례 제정운동을 위한 실천(도민 4천명 서명으로 발의 가능) 등 현실적으로 충분히 실현가능하고 근본적인 방안에 노사가 합심해서 매진하자, ② 경영적자를 이유로 정신과병동 축소 등 제주의료원이 제주지역에서 담당해오던 공공의료의 역할을 축소하고 약간의 돈벌이에 집중하는 방향 설정은 지나치게 성급하고 근시안적인 판단이다, 근본적인 구조를 그대로 두고 표피적인 경영개선을 위한 조치는 한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사측 경영진도 잘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성급하게 판단하고 착수하지 말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서 신중하게 접근하자, ③ 신경과 간호사들의 근무표를 본 적이 있는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곤란할 지경으로 업무에 치이고 있는데, 여기에 또다시 일방적으로 병상 수를 늘리는 사측의 행위를 절대 묵과할 수 없다, ④ 정신과 리모델링 등 병원 기능변경은 단체협약에 의한 노사 합의사항이다, 리모델링을 할 것인지 여부, 해야 한다면 과연 어떤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할 것인지 여부, 관련한 인력충원과 배치의 문제 등 모두가 사전에 노사합의되어야 한다, ⑤ 11병동의 심각한 인력난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사측이 그 책임을 분만휴가․육아휴직자한테 전가시킬 정도라면 사측 또한 인력부족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임에도 방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분만휴가․육아휴직은 단체협약․여성보호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다, 타병원인 경우 사전에 분만휴가․육아휴직자를 조사해 미리 인력을 충원한다, 우리병원처럼 육아휴직을 받지 말라고 강제하지 않는다, 이것은 부당노동행위다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이에, 사측은 “현재 정신과 리모델링 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검토 중이고, 인력과 관련해서는 사전에 노동조합의 동의를 얻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신경과․11병동 등 현재 인력부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걱정이다. 정말 걱정이다.   제주도민의 의료환경을 악화시키고, 우리 제주의료원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악화시키는 바로 그 방향으로만, 쉽게 말해서 적자해소를 위해 우리만 쥐어짜고 쥐어짜고 또 쥐어짜겠다는 것이다. 그 끝은 어디인가? 우리를 쥐어짠다고 적자가 다 해소되는 것도 아닌데....   “난 언제든 떠날 사람”이라도 쉽게 얘기하는 원장님의 방향 설정에 동의하는가??   이제 우리가 나서자!!   TV 토론회를 포함한 공개토론회를 자꾸 개최하여 제주도민에게 우리 제주의료원이 아프다고 제주의료원을 살려야 도민 여러분도 산다고 얘기하고, 제주대학교 입구에서 제주의료원까지의 공영버스도 다니게 하고, 도 조례 제정을 통해 제주의료원에 안정적인 경영지원이 가능하도록, 더 이상 적자타령에 내몰리지 않도록, 우리가 나서자!!   우리가 나서면, 진짜로!!!!! ★은 이루어진다!! 이보다 더 심각할 순 없습니다! 우리 이제는 얘기합시다! 상황공유․대책 마련을 위한 집중 간담회   일시: 07.6.20.(수), 21.(목), 22.(금)        시간은 오후12시, 3시30분(2차례씩)   장소: 원내 지하1층 노동조합 사무실
    2007-06-16
  • 경상병원분회 동지바라기 23호
    노사협의회, 병원 현안문제 전격 논의 병원측 한입으로 두말, 수지 적자라서 인력부족 해결 어렵다...한방병원 한달 수입 1600만원 감소 그래도 1년간 지켜보겠다... 14일 속개된 노사협의회에서 노사양측은 병원 현안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노동조합측은 현장이 인력부족으로 허덕이고 있으나 병원측이 인력충원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수지적자상황에서 인력충원은 힘들다고 했다. 정영봉이사는 2005년 1인당 생산성과 2007년 1인당 생산성을 비교하며 얘기했으나 노동조합은 노동자 1인당 생산성이 문제가 아니라 의사 1인당 생산성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한 병원측은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경상병원은 인력충원을 미루는 등 직원을 한계상황으로 몰고 가면서 2007년 매달 수입이 감소하다가 4월 들어 1600만원이나 급감한데 대해서는 1년 정도 추이를 지켜보자고 해 병원 수지상황에 대한 스스로의 발언을 뒤집는 발언을 했다. 또한 현장이 인력부족으로 허덕이는데도 불구하고 원목실은 회생전과 다름없는 3명이 보직을 지키고 있는 것은 형편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병원측은 모성보호와 관련한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해당 근무부서원의 근로강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영봉이사는 4개부서 4명만 보고 받았다고 밝혔으나 노동조합측은 전부서 인력충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임시대의원대회, 토요근무 결정 못 해 다음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하기로 6월 12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의 핵심안건은 역시 토요근무제였다.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토요근무제 결정이 유보되어  부서별 간담회를 가진 후 다시 열린 만큼 다양한 의견이 많았다. 토요근무제는 2006년 12월 노사합의사항 중 문서에는 빠졌지만 구두 약속 사항이다. 병원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합의한다는 문구에서 토요근무제도 언급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정상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토요근무제가 핵심이 아니다. 인력 충원도 없고 적자가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노동 강도만 높아지는 토요근무제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토요근무제 시행을 위해서 우선 확실한 기간 명시, 인력 충원, 최대한 빠른 외래통합시스템 구축 등의 조건이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아직 반대하는 조합원이 많은 만큼 다시 한번 각 구역의 의견 수렴 후 21일(목) 대의원대회를 거쳐 결정하기로 하였다. <조합원 글> 파업 그 후 신경생리검사실 박미혜 안녕하세요! 투쟁가로 태교를 한 파업둥이 엄마에요~ 투쟁가로 태교를 해서인지 울 아기도 힘차고, 씩씩하답니다...^^ 나날이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나날이 많아지는 환자들 속에서, 모두들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시느라 다들 힘드시죠? 일손은 없는데 환자는 늘어나고. 회생은 통과됐으니 빚더미는 또 울 직원들 몫이겠죠. 우린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데 또다시 빚더미는 우리들의 몫이 되었네요. 당연히 회생을 핑계로 인력충원, 임금인상, 복지 기타 등등 힘들겠죠? 거기다가 주말도 반납하라니 더더욱 힘들어지는 우리들입니다. 회생? 희생? 말도 참 비슷합니다. 회생은 도대체 누굴 위한 것인지 울 직원들에게 회생을 담보로 잡고 또 얼마나 많은 희생을 요구할는지. 병원이라는 운동경기장에서 각부서 운동선수들이 나와 열심히 권력, 경영, 권한, 노동착취라는 여러 가지 이름이 붙은 허들을 넘습니다. 각 부서대표들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코치들이 나와 선수들 코치를 합니다. 감독 없이 코치들만 우글우글 거립니다. 방금 100M달리기를 마친 선수를 또 1000M을 뛰라고 강요하네요. 선수들이 기계인 모양입니다. 선수들 챙겨줄 생각은 안하고 심판들만 챙기고 있는 코치들입니다. 이사장, 부장, 목사, 팀장들이 심판이 되어 심판을 봅니다. 반칙한 자를 눈감아주는 심판도 있고, 꼴등을 일등이라 우기는 심판도 있고, 달리기 선수를 장대높이뛰기를 하라고 하는 심판도 있네요. 우왕좌왕 질서 없고 참 어수선한 운동경기장입니다. 오늘도 하늘은 청명하고 푸릅니다.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잠시나마 맘이 편안해지고,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머리까지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늘이 날 보며 푸른 맘을 가지고 더 넓게 넓게 보라고 말합니다. 추운겨울이 지나가면 푸른 새싹이 돋는 봄이 오듯 우리에게도 따듯한 봄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가지며 오늘도 열심히 일해 봅니다. 의료연대 포항/경주 지역 구조조정 맞선 투쟁열기 무르익어 포항 선린병원분회, 병원측 일방적 배치전환 저지 중식집회 병원측, 간호조무사 구조조정 노리는 배치전환 시도, 노동조합 탈퇴 종용 선린병원은 간호조무사 구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병동 간호조무사를 모두 빼 중환자실과 응급실에 배치전환하려하고있다. 선린병원분회는 이는 단순한 배치전환이 아닌 간호조무사 구조조정을 노리는 병원측의 의도라며 지난 6월 8일(금) 배치전환 저지 중식집회를 가졌다. 선린병원분회는 또한 병원측이 행정부서 직원이 조합원이라 배치전환하고 승진에서도 조합원을 제외시켰으며 간호부를 동원해 간호사의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엄중히 대응 할 것이라 밝혔다. 동국대의료원, 연봉제 ․ 팀제 도입, 구조조정 강행 팀제로 개편강행 40여명 보직박탈, 동국대의료원분회 단체협상 시작과 법적대응으로 저지투쟁 결의 동국대의료원에 새로 취임한 오00총장은 밀어부치기식 연봉제, 팀제 도입을 강행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인사를 통해 보직자의 절반에 가까운 40여명을 보직 박탈해 물의를 일으켰으며 현장의 반발이 우려되자 보직 없는 보직수당을 지급하는 등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동국대의료원분회는 ‘지금까지처럼 현장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을 강요하는 의료원의 불법적 행위들은 계속될 것이고, 이는 모조리 총장의 연봉제 강행의지와 병원이익의 극대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노동조합은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의료원내 불법 단협위반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과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전면적인 투쟁을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동국대의료원분회는 ▶임금 월 기본급 143,963원 인상 ▶03년 파업 시 무노무임적용분 지급과 격무위로금 50만원 지급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실시 ▶교대근무자 밤 근무 7개로 제한 ▶중환자실, 응급실 근무최대3년 이내로 제한 등의 요구안으로 지달 31일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인 단체협상에 돌입했다.
    2007-06-16